식목일-나무 잘 심는 방법

4월 5일은 전국에 대대적으로 나무를 심는 식목일인데요, 이번 식목일은 토요일에다가, 일요일에는 비도 내린다는 기상 예보도 있어 나무 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사과나무 하나라도 심어보시는 것도, 매우 소중한 기억이 될 듯 합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어렸을때에는 학교 안 가는 날 혹은 수업 안 하고 놀러 가는 날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나이 30 중반이 되니까, 이제는 나무의 소중함이 무척 깊게 느껴지네요.

4월 5일 식목일날, 가족 이름을 딴 나무를 꼭 한그루라도 심어보시기 바랍니다.

[여름에 시원한 그늘과 신선한 공기는 바로 나무가 우리에게 만들어 주는 선물이죠]

자, 지금부터 식목일의 유래 및 나무 심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께요.

1. 여러분은 식목일의 유래에 대해 알고 있나요?
 식목일에 대한 유래는 옛날옛날에 신라와 당나라 사이의 싸움이 있었던 시절에,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이 된 문무왕 17년 2월 25일 (양력 4월 5일)), 조선 성종대왕이 세자와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동대문밖 선농단에 친사하고 적전을 친경한날(성종 24년 3월 10일(양력 4월 5일))로서 청명과 한식날이 이날과 겹치거나 전후하여 있으므로 조상에게 성묘하고, 주변의 산이나 들에 나무를 심었던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와같이 식목일은 민족사적으로는 통일 성업을 완수하고 임금이 몸소 친경의 성전을 거행한 날로서 농림사적으로도 매우 뜻있는 날일뿐만 아니라 계절적으로도 나무심기에 좋은 계절이기에 식목일로 정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2. 식목일날 어떤 나무를 심는게 좋을까요?
 가. 정원이 있거나 마당이 있는 집?
대추, 감, 모과, 살구, 앵두나무 등 유실수를 심는 게 좋구요. 아니면, 단풍, 주목, 사철나무 등 잎을 볼 수 있는 관상수와 장미, 목련, 철쭉, 라일락, 영산홍 등 꽃나무류를 심어도 무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무도 심고, 과일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추나 감, 모과 나무등의 과일이 열리는 나무를 선호하구요. 꽃 종류는 이쁘기는 하지만, 꽃잎 떨어지면 청소가 귀찮아서, 전 과일 나무를 선호한답니다.

 나. 아파트 혹은 마당이 없는 연립 주택에는?
나무도 생명이라, 사람이 키우다가 남을 주거나 다른 곳으로 보내면 서운하겠죠. 따라서, 오랫동안 집에서 기르려면, 좁은 공간에서 크게 자라거나 심은 후 관리가 힘든 나무는 피해야겠죠. 따라서, 철쭉, 매화, 동백나무 등 자그마한 꽃나무류를 화분에 심어 베란다에 내놓거나, 꽃사과, 노각나무, 단풍나무, 해송 등 실내에서 분재로 키울 수종을 심는 게 적당하답니다.

 다. 좋은 나무 묘목은 어떤 것인가요?
사실 일반 사람들은 좋은 나무 묘목을 고른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죠 다만, 좋은 나무 묘목을 구입할 때에는 일반적으로 잔뿌리가 많고, 가지가 사방으로 고루 뻗어 있어야 하며, 꽃눈이 커야한다합니다.

3. 나무 심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땅만 파고, 나무를 세워 놓고 오면 다 되는건 아니죠. 나무 심는 방법도 분명히 존재한답니다.

첫번째, 심을 나무의 크기에 따라 구덩이를 충분히 판 후 겉흙과 속흙을 따로 모아놓고 돌, 낙엽 등을 가려내어 한 곳에 모아 둡니다. 특히, 낙엽은 별도로 모아두세요.

두번째, 부드러운 겉흙을 5∼6cm 정도 넣은 다음 묘목의 뿌리를 잘펴서 곧게 새우고 겉흙부터 구덩이의 2/3정도가 되도록 채워주세요. 뿌리까 꺽이지 않도록 구덩이 크기를 잘 맞추셔야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나무가 곧바르게 심을 수 있도록 하셔야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세번째, 묘목을 살며시 흔들어 주어 뿌리사이에 흙이 채워지도록 하고 밟아 줍니다.  뿌리 사이에 보다 많은 흙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흔들어 주면, 나무가 더 힘있게 고정이 된답니다.

네번째, 구덩이를 파면서 모아두었던 흙으로 덮고 잘 밟아준 다음, 지면보다 약간 높게 정리합니다. 수분의 증발을 막기 위하여 낙엽이나 풀 등으로 덮어 주고요. 물도 부어주면 좋겠죠.

이 정도의 순서와 유의사항을 통해 나무를 심어주면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나무 심으실 수 있을것이고요. 주의 사항으로는 따뜻한 햇볕에 의해 나무의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흙에 담아서 이동을 하시거나, 적절하게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도 잊지 말아주세요.
 

여러분, 주말에 방에서 tv만 보지 마시고요  이번 주말은 작은 나무라도 심어보는 여유를 찾아 보세요.
최근 삼성의 원유 유출로 다들 다시한번 환경을 생각하고 걱정을 하시는데, 환경 문제 해결은 바로 여러분들이 심는 단 한 그루의 나무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_____^*

               [4월 5일 외로운 나무들은 여러분들이 심어주는 새로운 나무친구를 꼭 만나고 싶어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