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야기/문화/사회 7

문화재관람비 아깝지 않다

며칠 전 가족들과 함께 모처럼 속초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늘 바쁘게만 지내왔었는데, 간만에 나는 여유라 이것저것 먹고 구경할 수 있기도 하였죠. 회도 먹고, 설악산도 구경가고 바다도 보고 참 좋았답니다.바다물이 어찌나 맑던지, 강한 바람도 잊고 바다로 뛰어들고 싶을 정도였답니다. 모처럼의 여유 정말 제대로 느끼고 왔었지요. 저희 집안은 기독교 집안인데요. 요즘 동양 문화에 푹 빠져 살고 있는 제가 가족들을 구술러 돌아오는 길에 잠시 양양에 있는 낙산사를 들렸습니다. 그런데, 들어서자마자 주차 비용으로 3,000원을 받더라구요. 속초 일대의 기본 주차료(일일 무제한)가 1,500원인 것을 기준으로 한다면, 상대적으로 비싼 금액인데요. 아무래도 최근 말이 많은 문화재 관람비를 주차 요금에 포함 징수..

디지털방송 전환은 방송소외계층을 양성할 수 있다.

디지털방송 전환이 2012년에 시작되고, 기존의 아날로그 방송은 모두 폐지가 된다는 것을 다들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우리나라는 2012년 디지털 방송 준비를 완벽하게 되고 있는 것일까요.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말로만 언론 및 방송 선진화를 외치고 있습니다만, 현재 이 상황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된다면, 우리나라는 저소득층 및 생계가 힘든 저소득층에게 다시 한번 방송을 볼 수 있는 기본 권한마저 박탈할 수 있기에 아쉬움에 글을 남겨 봅니다. 제발, 말로만 방송 선진화를 노리며, 언론 및 방송을 장악하려들지말고, 2012년에 시작되는 디지털 방송사업 추진 준비나 차근차근 제대로 준비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첫째, 아직도 아날로그 TV를 시청하는 계층도 정말 많아요. 대부분 소외계..

사채업자에게 보내는 대출자의 통장

얼마나 사채업자에게 시달렸으면, 이런식으로 돈을 갚는지, 통장의 입금자명을 보시면 이 분의 심정이 잘 담겨져있는 것 같습니다. 신체 포기 각서니, 각종 협박에 시달리셨던 것 같은데, 정말 안타까울 따릅입니다. 평상시 자신의 자산 관리 철저히 하시고, 사채 빌려다 쓰는 황당한 일은 절대 겪지 마시길... 정부에서 왜 사채업자들의 금리를 49%대의 고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만, 일본이나 미국 및 주변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20%대로 저금리 사채업자들을 유도해야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얼추 본 기사에 의하면, 일본의 야꾸자와 사채업자설과 관련되었다는 것도 들은 것 같기도 한데, 음... 이런 일이 다시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정부에서 확실한 대책이 좀 더 보강되었으면 합니다.

비가 오면 슬픈 휠체어

주말과 오늘 새벽녁에 비가 오네요. 우산 없이 외출하신 분들은 갑자기 쏟아지는 비로 온몸이 젖어서 감기 걸리신 분들이 있으실 거에요. 왜 기상청은 제대로된 예보를 못할까하며 원망도 해 보지만, 최근 5년 동안 기상청이 허당 일보만 예보를 하다 보니, 이제는 아예 원망하기도 귀찮아지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 역시 잠깐 집 근처 은행에 돈좀 찾으러 갔는데, 무슨 비가 갑자기 쏟아지더니, 마구 내리더라구요. 비 맞고 갈 거리가 안되어서 그냥 가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세수도 안 한 얼굴로 하루종일 은행에 오는 사람들 얼굴 마주치는 것도 싫고.... 정말 진퇴양난이었어요. 잠시 돈만 찾고 집에 가서 자다가 다시 저녁에 지인들과 술 한잔 할려고 했다가 허당 기상 정보로 짜증나는 순간이었죠. 얼굴에 기름 좔좔.....

우주인 이소연 빠른 쾌유 바랍니다!

어제 귀국한 이소연씨, 하지만, 수 많은 언론 기자들의 플래쉬 세례를 받고 나타난 이소연씨는 건강상태가 좋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등장에서부터 부측을 받았어야했고, 갑작스럽게 어머니가 달려들자, 어머님의 부딪히는 충격에도 무척 심한 통증을 느끼더라구요. 사실, 이번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배출에 관해서 일부 네티즌과 언론사에서 진정한 우주인이냐, 우주 관광이냐 설전이 있었죠. 저도 사실은 긍정적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이소연씨가 우주에서부터 귀환을 하고, 그녀가 우주로부터의 방송으로 보여주지 못했던 보다 다양한 이야기들을 기대하게 되니까, 무척 궁금하고, 기존의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그녀가 참 우리를 대표해서 힘든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녀가 우주인이었는지, 우주관광이었는..

벌써 남대문을 잊으셨나요?

얼마전에 경기도 고향 여주의 신륵사를 다녀왔습니다. 남대문 방화사건으로 다시한번 문화재에 대한 소중을 느끼고 있던 찰나라, 고향 여주의 문화재도 한번쯤 돌아보고 자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마실한번 다녀왔습니다. 사실 여주가 고향이기는 하지만, 초등학교 때 소풍 다녀온 이후로 20년만에 다녀오는거라 나름 마음이 들떠있기도 했죠. 그런데, 여러분 남대문 방화 사건은 불과 1개월전의 일인데요. 우리 모두 벌써 남대문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가하며, 글을 남겨봅니다. 아래의 사진은 신륵사의 절의 모습인데요. 절의 벽화가 심하게 회손되어 있구요. 벽에 간간히 유치뽕짝의 낙서로 도배가 되어 있더라구요.... 정말 불꽃 싸다구 한 대 날려주고 싶은 멘트 "000 왔다가"등의 낙서와 벽을 긁어놓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