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역시 동계올림픽도 1등만 기억된다ㅠㅠ

마음나무 2010. 3. 3. 03:33
동계올림픽 선수단 귀국 사진 속에 있는 메달을 얻지 못한 선수의 비애를 꼭 봐 주시길....

역대 최고의 동계 올림픽 성적을 보여주며, 화려하게 귀국한 뱅쿠버 동계 올림픽 선수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언론엣는 그들의 귀국을 축하해 주고 있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당연히 기쁘고,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언론들도 다양한 종목에서 선전을 했다며, 선수단 모두가 1등이라고 귀국하면, 모두를 반가워해주어야한다고 기사와 방송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 선수단 귀국 기념 행사에 나타난 몇몇의 사진 몇 컷은, 늘 언제나 1등과 꼴지 모두를 사랑주어야한다는 도덕 교과서에 나올성 싶은 말들은 언제나 현실에서는 거짓이고, 이러한 분위기가 정말 우리나라의 슬픈 현실이라는 것에 아닌가하는 후회가 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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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똑같이 훈련에 참가하고, 모두가 같이 고된 훈련을 했을 터인데, 단지 메달의 값으로 같은 고생을 한 동료임에도 불구하고, 벌 받듯 서 있게 했어야만 했는지, 저 선수 참 서러웠을 것 같네요. 게다가, 김연아 선수의 스포트라이트때문에 기자들의 질문이 무척 많았을텐데 말이죠....ㅠㅠ

김연아 선수를 통해 700억 수익 혹은 몇조원대의 광고 효과가 이슈화 되고 있을 때, 한 쪽에서는 저렇게 쭈구려 앉아있어야하는 것이 진정한 올림픽 정신인지, 스포츠 정신인지, 다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끝으로, 이번 뱅쿠버 동계 올림픽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에게 저의 마음을 전해 봅니다.
"저에게는 모두가 1등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