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변호사 게이머에게 욕한 고등학생고 자살하다...

마음나무 2009. 1. 20. 16:44
너무나 충격적인 기사라 퍼왔습니다. 게임 도중 변호사 상대 게이머에게 욕설을 했다고 천만원 합의금으로 사건을 종용하고, 어려운 가정형편에 천만원에 대한 부담감으로 결국 고등학생이 자살을 했다고 하네요.

도대체 얼마나 심한 욕을 했길래 그 욕이 천만원이라는 합의금이 될 수 있을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 변호사분이 정말 궁금합니다. 욕 한번 했다고 천만원 받아내는 세상 정말 한 숨이 나네요....
변호사 정도면, 그렇게 가정 환경이 넉넉치 못한 고등학생에게 천만원 받아내어야 속이 시원하시겠습니까...
이렇게 젊은 친구의 목숨과 당신은 천만원을 바꾼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진정 모르시나요

정말 법과 현실... 세상 너무나 다른 곳인 듯 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래 기사전문-

[경남CBS 최호영 기자] 재판을 받던 고등학생이 합의금과 신변문제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일 새벽 1시 40분쯤 경남 창원시 남양동 모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 7층에 사는 A(16) 군이 숨져있는 것을 A 군의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결과 A 군은 지난 2007년 인터넷 리니지 게임을 하던 중 상대 게이머인 서울의 김모 변호사에게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다 천만 원 정도의 합의금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군이 어려운 가정 형편에 합의금 문제로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isaac0421@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