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설날을 위한 이명박정부의 아첨! 말!말!말!

마음나무 2009. 1. 24. 11:25
오늘부터 바야흐로 설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침부터 내린 눈으로 다들 운전하느라, 차량이 밀려서 고생 많으실 것 같은데, 안전운행하셔서 무사실 고향까지 가시길 바랍니다.

설날은 가족과 함께하는 우리나라의 최대 명절인 설이지만, 선거철이 있거나하는 시즌의 추석이나 설날과 같은 대명절은 가족들간의 정치와 사회 경제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대이기도 하죠.

물론, 가족들끼리 정치 성향이 맞지 않아서 말다툼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이 기간 만큼은 정말 다양한 의견을 정치/사회/경제에 대한 실랄한 비판과 의견 수렴이 되는 것인만큼은 분명하죠. 그래서, 정치인들은 설 시즌에 대한 언론 플레이를 매우 적극적으로 한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전 공무원에게 격려의 문자 메세지를 날렸던 것도 이와 같은 일이죠. 왜냐하면, 대통령으로써, 국민들이 설날 현 정부에 대해 옹호해 주길 바라는 작은 실낙의 희망이라도 건저보고자하는 계산이 깔려있음과 동시에 합법적으로 자신의 지지도를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1% 올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현정부의 신뢰도를 본다면, 다들 '설날부터 재수없게시리....~!' 문자 삭제하거나, 오히려 이로 인해 지지율은 떨어졌을 수도 있겠네요. 친구는 휴대폰과 번호를 바꿔버려야겠다던데, 이 친구 다음에 바꿨냐고 물어봐야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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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요즘 다음이나 네이버, 조중동을 보면 설날 관련해서 정부의 아첨성 발언이 눈에 거슬리건든요.
예를 들면, 한승수 국무총리의 경우 다른 보직으로 물 갈아탈꺼면서, 오늘 다음 메인에 걸려있는 기사를 보니,
 한승수 총리 "비정규직 대량해고 막아야" 라는 기사도 보이고, 이대통령은 김석기 경찰총장 사퇴 안시키고, 계속해서 경찰청장으로 내정시키겠다는 분위기면서 이대통령, 용산사고 "이런일 다신 없어야" 라는 기사가 뜨네요

오늘의 주요 뉴스에서는 이대통령, 설 귀성객에 '희망 메시지'라는 기사까지, 현정부의 국민들을 위한 립서비스가 룸사롱에서 여자 나오듯이 줄줄줄 나오네요.


자 그렇다면, 경제 논리에 모든 것을 맞추고 있는 현 정부가 정말 비정규직 대량 해고를 막을 수 있을까요? 일단, 현 정부의 정책기조로는 불가능한 일이죠. 경제 논리라면, 일단 노동자부터 짜르고 봐야하는데, 생각과 몸이 따로 놀 수 있을까요?

이대통령의 용산사고 관련한 '이런일 다신 없어야"라는 기사의 경우 정말 다신 이런일이 없을까요? 글쎄요. 용산 사태를 승인한 청정을 그대로 내정시킬려고하는 것, 또한, 김석기 경찰총장은 과거 촛불시위자를 잡아들인만큼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해서 말이 많았던 사람인데, 그를 이 자리에 위치시켜놓으려면서, "이런일 다신 없어야"한다는 말을 믿을 수 있을까요? 설마, 그 뜻은, 다시는 언론에 이런일이 공개되지 못하게 입막음을 언급하시는 것은 아닐런지요...

마지막, 희망메세지 저한테 날려 보내시면, 저도 번호 바꾸고, 휴대폰 바꿀렵니다. 제발 보내지 마시길....^____^*


결론은 설 연휴를 맞아 정부에서 이와같은 립서비스성의 말도 안돼는 선심성 발언을 평소와 다르게 풀어놓는 이유가 뭘까요. 바로 설 연휴간 더욱 나뻐질 것 같은 현 정부의 지지도 하락을 임시방편으로 유지시켜보고자하는 안간힘이라는 것이지요. 결국 경기 불황으로 비정규직을 우선순위로 대량해고 시킬거면서.... 결국 김석기 경찰청장을 내정시키거나(다른 언론사 기사보면 김석기 경찰청장을 내정시킬것같다고 하네요...ㅠㅠ), 결국 국민들의 희망을 가져다 쓰레기통에 버릴것이면서... 쯧쯧....ㅠㅠ

이 따위 썩어빠진 정치인들의 립서비스 이제는 정말 속는 사람들  없었으면 합니다.

이번 설날은 가족들과의 올바른 비판과 칭찬으로 현 정치인에 대한 냉혹한 평가로 앞으로 선거에서는 보다 공정하고, 정말 일 잘하는 분들을 뽑아주었으면 하네요...


다들 행복한 설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