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야기/정치/사회

이번 공천심사를 보면서...

마음나무 2008. 2. 29. 12:0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이명박 정부의 내장자들이 왜 문제 있는가? 남이 하면 몹쓸짓이고, 내가 하면 괜찮다는 생각부터 버려라!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한나라당의 반대로 많은 장관 내정자들이 신임을 받지 못했습니다. 논문표절,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등으로 한나라당은 정권 자체의 부도덕성을 언급하며 후보자들이 모두 신임 받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사람들 중 일부는 부동산 투기, 논문 표절, 자녀들 국적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지만, 생각보다 매우 담담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죠. 물론, 며칠전 강재섭 대표가 여론이 나빠지고 있는 것을 의식해 SBS에서 겨우 후임자 문제 있으면 사퇴해야한다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눈치 보기에 급급할 뿐 실질적인 해결책을 내 놓치 못하는 것이 현재 한나라당의 태도인 듯 합니다. 향후 이명박정권과 새롭게 시작할 장관들을 뽑는데 있어 나름 심사를 했다고 했던 후보자들이 이런 수준이라는 것에 대해 이명박 당선인을 뽑은 저로써도 후회가 앞설 뿐입니다.
 또한, 한승수총리 후보자는 외환은행 매각설에 참여했던 인물로써, 국가의 재산을 외국에 헐값에 매각한 인물이기죠. 자제분은 군 복무시절 해외로 여행나니는 기상천외한 군복무 생활은 신기 그 자체이기도 하죠. 그리고, 지금의 내정자의 자제들도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한숨만 나오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가의 핵심 업무를 하는 사람들의 자제가 외국 국적을 갖는다는 것은 부모가 돈과 명예는 국내에서 갖고 사용은 외국에서 하는것과 같은 논리라는 것을 이명박 핵심 실무자들은 생각하지 못했을까요? 또한, 이런 사람들을 내정하면 국민들이 반대 없이 찬성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인지, 국민 수준을 우습게 보았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민주당의 태도도 마냥 좋은 것은 없습니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눈치 작전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예를들면 이번 정부 통합 조직 개편안에 대해서도 반대를 고수하다가 막판에 여론이 두려우 급타결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한승수 총리 개편안도 국가의 재산을 헐갑에 매각에 앞장섰던 매국 행위를 이끌었던 후보자에 대해 딱히 반대라고 보는 것도 아니고, 찬성도 아니고, 여론의 눈치 살피기 작전만 보면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옳치 못하다고 봅니다. 애초에 그런 행동을 했던 한승수 총리 후보자에 대해 강경한 반대를 했었야했지만, 여론이 무서워 말도 못하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그제서야 반대를 할 수도 있다고 흘리는 방식으로 국민과 통하려 한다면 옳은 일을 하면서도 비난의 눈초리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신을 가지고, 당의 입장을 정한 후 왜 그래야만 하는가를 설명해 주고, 국민들에게 진실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면 통할 수 있을텐데, 여론 눈치만 보고 우왕좌와하는 모습만 보여주다가는 토끼 두 마리 커녕 한마리도 못 잡는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 민주당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통합신당 지금의 민주당이 비판과 버림의 대상이 된 것은 보수파에게도 인정받지 못했고, 개혁파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애매모호한 정권활동이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 아닌가 합니다. 예전 개콘에 나왔었던 '같기도'와 같은 역활이라고 할까요? 잘하는 것도 아니고, 못하는 것도 아닌데, 언론에서는 못한다고 하니까 정말 못하는 것 같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한나라당은 과거로의 오염된 물로 회귀하려하지 마시고, 민주당은 야당다운 면모의 구색을 하루빨리 되찾음으로써, 이제는 조금 조용하고 안정된 세상에서 살 수 있는 편한 국민이 살 수 있는 국민 제일주의가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정치는 정치일 뿐 개그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바램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