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듀엣가요제 점수합계 오류 혹은 조작?

주말에 정말 잼나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언제나 실망을 주지 않는 무한도전의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는 멤버들의 노력도 노력이었지만, 가수들의 곡이 워낙 좋아 더욱 더 재미있었고,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다고하니, 역시 무한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나 무도 화이팅입니다.~!

그런데, 방송에서 제공되는 심사위원들의 점수 현황을 보면, 방송 초반에서 설명하고 있는 방송 기준과 채점 점수 종합에 오류가 있슴을 지적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도 무도 팬이고, 방송을 너무나 잼있게 반복해서 보다 보니, 저도 우연치 않게 발견한 것이오니, 혹시나 팬 여러분들께서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일단, 상단의 스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도의 듀엣가요제 채점방식은 심사위원단과 참여팀이 채점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계산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여기에, 자막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치만, 동영상에서 유재석씨가 채점방식을 조금 더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을 들어보면,


"공연팀을 제외한 나머지 참가팀 6팀의 점수와 심사위원단석의 네 분의 점수에서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를 제외하고, 평균점수를 내게 됩니다." 라고 설명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쉽게 얘기하자면, 참가자 모두가 점수를 부여할 수 있는데, 오직 자신이 부른 노래에 대해서는 자신이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번 무도 듀엣가요제의 채점이 뭐가 문제가 되었을까요?

왜 필자가 무도의 듀엣가요제가 문제 있다고 지적하는 것인지를 지금부터 설명해 보겠습니다.
먼저, 행여나 방송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시상곡과 참여곡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대상 Let's Dance - 퓨처라이거(타이거 JK,윤미래,유재석)
금상 세뇨리따 - 카리스마(이정현,전진)
은상 바베큐 - 삼자돼면(에픽하이,정형돈)
동상 더위먹은 갈매기 - 돌브레인(노브레인, 노홍철)
참여작으로는 냉면(부제-차가운 얼굴)-명카드라이브(제시카,박명수), 영계백숙(간정원정대)-애프터쉐이빙(애프터스쿨, 정준하), 난 멋있어-안 편한 사람들(YB밴드,길)등이 있다는 것은 다들 아시겠죠. 개인적으로는 7곡 모두 좋습니다만, 냉면과 영계백숙,Let's Dance가 참 눈에 들어오는 곡이었는데, 제시카의 냉면과 영계백숙이 참 아쉽다는....... ^____________^*

자, 본격적으로 설명해 보지요.~~~

동상을 수상한 돌브레인의 점수 합계 입니다. 위 방송 스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심사 점수에는 앞서 유재석씨의 설명과 방송을 통해 안내된 자막을 통해 언급된 사항과 일치되게, 돌브레인을 제외한 나머지 참여가수들의 점수와 심사위원단 4명의 점수가 반영되었습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점수 결과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아래의 스샷부터는 조금 문제가 됩니다.

은상을 수상한 삼자돼면의 심사 점수 공개에서부터는 앞서 설명한 심사 기준 및 돌브레인 심사와 사뭇 다릅니다.
분명, 방송 초반부에서는 자신의 점수를 자신이 평가할 수 없다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삼자돼면 시상식 점수에서 삼자돼면이 자신들의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게다가, 금상 수상작인 카리스마의 경우는 더욱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요.

가수들의 공연중 보여주는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에서는 카리스마팀에 대해퓨처라이거가 10점 만점을 최저점으로는 삼자돼면이 3점을 부여한 것으로 안내해 주고 있는데, 아래의 스샷을 보시면 수상당시 점수 현황을 보면,

분명, 자신의 곡에 대해 자신이 평가할 수 없슴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팀이 자신의 곡에 대해 3점을 부여하고 있으며, 오히려 삼자돼면은 5점을 부여해 주고 있습니다.

 퓨처라이거 역시 자신의 곡에 대해 점수를 8점이라는 점수를 주고 있는데, 앞서 설명한 심사 점수 합산 규정에 따르면, 자신의 곡에 대해서는 자신이 평가할 수 없슴에도 불구하고 퓨처라이거가 점수 합계에 올라와 있다는 것입니다.

위 현상은 두 가지 중 한가지겠지요.

첫번째, 자막팀의 실수였을 수도 있겠습니다. 스샷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시종일관 심사위원단의 점수 위치가 동상에서 대상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동일한 것을 알 수 있을텐데요. 아마도, 자막팀이 팀 이름을 변경하고, 점수를 표기했어야하는데, 귀차니즘인지 그냥 방송으로 내보낸 것이 아닌가 하네요.

두번째는 정말 조작???? 사실 방송이 나간 후 온라인 가요순위 차트에서는 제시카의 냉면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을 보면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팬들의 말대로 심사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사실일 수도 있겠네요. 심사와 인기는 분명 다르기는 하겠습니다만...ㅋㅋㅋ

필자의 생각으로는 거의 전자가 될 확률이 높겠지요...ㅋㅋㅋ

그러나 이러한 옥의 티가 있슴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잼났던 듀엣가요제...... 결혼을 앞 둔 무도의 김태호PD의 요즘 너무 바뻐서인지, 방송이 나갈때까지 끝까지 책임지고 검수를 하지 않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무한도전 이번 방송은 이러한 옥의 티를 무시해도 될 만큼 잼났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바뻐도, 자막이나, 방송 마무리는 더욱 더 공정하고 확실하게 해 주셔야하는 것 아시죠....

이번 주 무도 달력편을 기대해 보며, 마치겠습니다.


끝으로, 제시카와 박명수의 명카드라이브-냉면 너무 좋아~!